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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의 학벌은 중요한가? 이 글을 읽는 분은 강사의 학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아이가 고등학생이고 수학학원을 다니는데 한 명의 강사는 서울대 수학교육학과 출신이고 다른 한 명의 강사는 우석대 경영학과 출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려나요? 민감하고 대립하는 의견이 팽팽할 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최근 이에 대해 고민하게 된 계기가 반복해서 생겨서요... 80년대 초중반, 시골에 한 고등학생이 있었습니다. 반에서 1등이고 전교권 학생입니다. 한창 혈기와 객기가 넘쳐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었던 시절입니다. 그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만사에 건방지고 모두에게 무례했던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대가는 그 학생이 몇 십년을 지내면서 ‘감히 치루었다’라고 여겨집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의 주제에 대한 이야기로..
'대한민국 의사'되기_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 예전에 전자책(다중미니면접 완전복_윤리, 공감, 소통)을 한 권 낸 적이 있습니다. 의대면접에 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가진 책입니다. 입시컨설팅을 준비하다가, 그리고 시중의 거의 모든 자료를 검토하다가, 정보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그 수요에 직접 부응하고자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의대면접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피면접자가 되도록 도와 드립니다. https://kmong.com/self-marketing/394176/GrIKd5NlT0 꽤 많은 장점을 갖진 책이어서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의 효용은 여전하다는 생각입니다. 그 책의 머릿말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만약 당신이 MMI에 참여하여야 할 학생이라면 이 책은 MMI를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가이드가 될 것..
코로나 경험기 지난 21일 목요일 8시 30분경 갑자기 몸에 오한이 들고, 온몸이 망치에 얻어맞는 듯한 통증을 느껴 일찍 귀가하였습니다. 운전이 힘들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검사 키트를 끄집어내어 절차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면봉으로 코를 깊게 후벼 파고, 그 면봉을 검사액에 담그고, 그 검사액을 진단키트에 두세 방울 떨어뜨린 다음 2~3분을 기다렸습니다. 먼저 분홍색 선이 하나 생기더니 조금있다가 파란색 선이 하나 더 생기는 것입니다. 양성반응!!! 왠지 그럴 것 같았습니다. 결국 저도 코로나를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겨울 이불을 끄집어내어 온 몸을 감고 밤새 앓아누웠습니다. 다음날 아침, 운신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몸을 이끌고 집 앞 병원에 가서 확인 사살을 당하고(양성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전거_자가야의 좌충우돌 입문기_2 이전 포스팅에 이은 내용입니다. ‘에어포스’를 집에 데리고 와서는 세척제와 광택제를 사용하여 구석구석 세심히 닦고 번쩍번쩍 광을 내었습니다. 서너 시간을 그랬더니 아내가 웃습니다. 처음 ‘에어포스’를 탄 소감요? 어떨 것 같은 가요? 중고 330만원짜리 자전거로 호들갑을 떨 정도라면 3,000만원짜리나 그 이상되는 자전거라면 겁이나서 타지도 못하고 모셔만 두겠다고 하실 분도 있겠지요? 저는 큰 맘먹고 산 자전거이지만 그보다 더 좋고 더 비싼 자전거가 너무 많다는 것을 잘 압니다. 2023년 업데이트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전거 목록 1. Trek Butterfly Madone : 50만달러 2. 트렉 요시모토 나라 : 20만달러 3. Kaws: Trek Madone: 160,000달러 4. Auraman..
자전거는 장비빨이야?_자가야의 좌충우돌 입문기_1 약 3개월 전에 자전거의 세계에 입문하였습니다. 전에 한 번 말씀드렸지요? https://i-mentor.tistory.com/entry/%EB%A1%9C%EB%93%9C%EC%9E%90%EC%A0%84%EA%B1%B0-%EC%9E%85%EB%AC%B8%ED%95%98%EA%B8%B0 스스로도 느낄만큼 무기력해지는 제 몸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그리고 그냥 소비되고 있는 스스로의 시간이 안타깝게 여겨져서 시작한 자전거 입문이었습니다. 친한 선배님의 권유로 로드자전거를 선택하게 되었고, 그 선택에 지금까지 후회는 없습니다. 누구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입문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부질없는 호승심이 문득문득 비이성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알기에 과감히 로드자전거를 선택하였습니다..
일반고에서 서울대 가기_리얼 어제 모 학원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설명회가 아니라 합격자 강연회였습니다. 서울 소재 일반고를 졸업하고 올해 서울대 의학계열에 진학한 여학생의 솔직한 합격후기?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최대한 그 학생이 준비해 온 텍스트를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 학생은 '비법'이라는 워딩을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린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저에게는 다소 생경하게 여겨지는 것도 몇몇 있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1. 공부관리 비법 [1] 본격적인 시험 준비는 5주 전! 4주 전까지는 모든 진도 개념 정리(By 인강, 노트 정리) 그후엔 시험 1주일 전까지 문제 풀이에 집중! 시험 1주일 전부터는 그동안의 오답 문제들 복습하고, 다시 ..
자사고 전성시대가 오나? 뭐만하면 ‘수난시대’, 뭐만하면 ‘전성시대’...... 이런 말을 쓰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 직전까지 몰리며 선호도가 다소 주춤했던 자사고가 다시 전성시대를 되찾을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 통합형 수능 실시 이후 격변한 대입환경에 완벽하게 대응하며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서울대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의 합격생 수는 외대부고_24+36, 하나고_42+15, 상산고_4+24, 민사고_21+6, 포항제철고_13+9, 천안북일고_12+8, 등등 입니다. 의대-치대-한의대 입시결과는 외대부고 97_27_16, 하나고_13+3+2, 상산고_126+27+23 등등입니다. 중복을 감안하더라도 꽤 좋지요? 현재의 정량평가 중심의 평가가 계속해서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대..
백강현, 송유근, 김웅용...... 영재들의 수난사(受難史)?_2 지난 포스팅에서 설곽맘의 일부 분들이 특히 대치동 학원가에서 일부 보이는 행태를 지적(?)했습니다. 별 유쾌한 현상은 아이지요. 과거에 천재로 이름을 날렸지만 수난을 겪고 있는 영재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백강현군만이 아닙니다. 어릴 때 두각을 받았지만, 여러 이유 때문에 그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영재가 있고, 평범한 삶을 사는 영재도 있었습니다. 백강현군 이전에 송유근씨가 있었고, 그 전에 김웅용 교수도 있었습니다. 1997년생인 송유근씨는 6살에 SBS 뉴스에 출연하면서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송유근씨는 2차 방정식과 미적분을 수월하게 풀었으며,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영어 연설을 듣는 등의 모습이 비춰졌습니다. 송유근씨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심석..
백강현, 송유근, 김웅용...... 영재들의 수난사(受難史)? 제가 농담처럼 하는 말 중 하나가 ‘서울영재고는 서울대학교보다 들어가기 30배 힘들다’라는 것인데요... 그런 서울영재고를 자퇴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학생 한 명이 요즘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백강현군이 자퇴를 철회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다음날 백강현군의 아버지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학교 측의 1년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자퇴 처리를 재차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와, 그간의 경과에 대해서는 많은 언론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저는 몇몇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먼저 백강현군 사태로 좀 더 알려지게 된 소위 ‘설곽맘’에 대해 아시나요? '서울과고(서울영재고)다니는 아이를 둔 엄마'라는 말을 줄인 것으로 훈장이고 권력입니다. 이런 현상은 대치동에서 극심하게 발현됩니다. 제..
고1 자퇴_검정고시 후 정시 예전 강사 시절, 자퇴한 고등학생을 맡아 과외수업을 한 경험이 3번 있었습니다. 검정고시 대비를 해 주었고, 이후 1년 반 정도 수능 준비를 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검정고시의 수준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이 기억나고, 셋 중 한 명은 소위 명문대에 진학하기도 하였지만, 그 길이 쉬운 길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초기 내신 경쟁에서 밀린 고1 학생들이 대입을 위한 전략으로 검정고시를 택하면서 고등학교를 자퇴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최근 접하게 되었습니다. 수시전형에서조차 교과전형이 확대된 상황에 더하여, 학종까지 정량화가 가속화되면서 내신을 조기에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학종에서 자소서, 수상기록, 자율동아리, 개인봉사활동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