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30) 썸네일형 리스트형 거짓 정보, 편향된 정보를 이기는 노력과 신독 최근 불거진 오은영박사님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저도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을 공격하는 측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고, 오은영 박사님을 지지하는 측도 공감되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순간 균형잡힌 시각을 견지하지 못하고 어느 한쪽으로 확 치우친 적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요즘같은 정보화시대에는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많은 정보가 빠르게 전달되고 생성됩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쏟아져 나오며, 시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사안들에 대한 정보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정보 중에서 우리 개개인에게 실제로 필요한 정보가 많지 않다는 문제와 거짓 정보나 편향된 정보가 우리에게 다가 올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일시적으로 한쪽 균형을 허.. 성매매한 현직 판사_문과 최고 엘리트들의 오블리주 현직 판사가 평일 낮에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방의 모 법원에서 근무하는 현직 판사를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판사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조건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30대 여성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라고 합니다. 2016년 8월에도 현직 부장판사가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일을 기억합니다. 당시 법원행정처 소속 부장판사가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2014년 제주 지검장이 대로변에서 여러 차례 음란행위를 하여 구속된 것도 저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충격은 이루 말로 다하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유독 제가 검사, 판사와 관련된 이슈에 민감한 이유.. 의대생이 의대를 버리는 이유? 여러분은 전국에서 의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학교가 어딘지 아시나요? 상산고를 말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휘문고를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구요... 그러나 정답은 ‘서울대’입니다. 서울대생 가운데 재수나 반수(半修)를 해서 의대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그만큼 많다는 우스갯소리이지만 최근 대학에 불고 있는 ‘의대 쏠림’ 현상을 단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2022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자퇴한 학생이 1,874명으로 전년 대비 40% 늘었다고 합니다. 이들 대학의 입학 정원이 대략 12,000여 명 정도이니, 6명 중 1명 정도가 힘들게 합격한 대학을 버리는 셈입니다. 이들 자퇴생의 75%는 자연계열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대부분은 수능을 다시 쳐서 의약 계열에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수능 만점자의 4가지 공통점 2023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만점자가 3명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4 가지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모두 진학한 곳이 똑같습니다. 어느 대학 어느 학과일까요? 네! 맞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입니다. 둘째, 만점자 3명은 공교롭게 모두 자사고 출신입니다. 재학생 합격자 2명은 전국단위 자사고(현대청운고, 포항제철고) 출신이며, 재수생 합격자 1명은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중동고) 출신입니다. 셋째, 그들은 모두 자연계열입니다. 네째, 충분히 미루어 짐작하시겠지만 그들은 언어영역에서 선택과목을 ‘언어와 매체’, 수리영역에서 선택과목을 ‘미적분’으로 선택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국어는 여학생이 더 잘한다? 이전 포스팅에서 수능 수학 1등급을 받는 남학생의 숫자가 여학생의 그것보다 3배 가까이 된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예상하셨던 분도 계셨겠지만 의외라고 여기신 분도 꽤 많았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렇다면 국어의 경우는 어떨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2023학년도 수능에서 남학생의 국어 1등급 비율은 54.7%인 반면 여학생의 1등급 비율은 45.3%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전체 표준점수 평균으로 보자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우세합니다. 여학생의 2023학년도 수능 국어 표점 평균은 101.3점으로 남학생 98.7점보다 1.6점 앞섭니다. 2021학년도 수능 이후 계속해서 동일한 양상입니다. 남학생의 국어 1등급 비율은 2021학년도 수능 55.5%, 2022학년도 수능 56.9%, .. 한동훈 장관 VS. 이탄희 의원_이탄희 의원님편 이탄희의원님과 관련한 최근 뉴스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의원님은 최재해 감사원장님에게 "최근에 고위 감사공무원으로 승진한 김숙동 국장이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데 징계를 받지 않고 서면주의 처분으로 끝났는가"라고 물었고, 최재해 감사원장님은 "그렇게 알고 있다"며 "굉장히 오래 전 얘기여서, 아마 그 당시에 맞는 기준으로 처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의원님은 "지금 직위가 특별조사국장인데 임무가 공직자 부패행위 감찰 맞나? 그리고 그 5대 비위 중에는 당연히 음주운전도 들어가 있다"며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데 징계도 안 받고 초고속 승진해서 오히려 음주운전한 사람들 감찰하는 직위에 가는 게 국민들 상식에 맞겠나"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이의.. 한동훈 장관 VS. 이탄희 의원_한동훈 장관님 편 아래와 같은 뉴스를 반복적으로 접한다는 것은 정말 피곤한데요... 법무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찰의 업무추진비 영수증과 관련한 한동훈 법무장관님의 해명에 대해 '헛소리'라고 언급한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전날 한동훈 법무장관님이 법원 판결에 따라 공개된 업무추진비 영수증 일부가 백지상태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님의 지적에 대해 "영수증 원본을 보관하다 보면 잉크가 휘발되지 않느냐"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김어준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에 대해 "진짜 헛소리"라며 "모든 영수증의 특정 부위가 날아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어준씨는 "식당 이름만 안 보이고 일자는 보이는데 결제 시간만 안 보인다.. 내 아이가 영재? 저도 경험하였지만, 현재 우리나라 사교육의 꽃을 들라면 저는 주저없이 ‘영재학교입시’라고 하겠습니다. 입시의 꽃은 ‘의대 입시’이구요. 아이가 영재라는 사실이 부모에게는 기쁨이고 자랑일 수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인지상정일 것이구요. 다만 너무 많은 사람이 자신의 아이가 영재일 수 있다는 바램을 갖고 있으며, 그 바램을 현실로 구현하고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현행법(영재교육 진흥법 제2조 제3호).상 "영재교육기관"이란 영재학교, 영재학급, 영재교육원을 말합니다. 위 영재교육 현황 중 영재학교와 과학고에 대해서는 뒤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하고, 나머지 영재교육 기관인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재교육원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도교.. 오은영박사가 망친 세상? 요즘 온 나라가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선생님들의 주장, 오은영박사님의 주장, 6년째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업무를 해 온 박상수 변호사님의 관련 말씀과, 정신과 의사인 제 친구와 제가 이 일 관련하여 나눈 대화의 일부를 순차적으로 기재합니다. 어떤 현상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갖고자 함이고, 더 올바른 해법을 찾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자칫 한 곳으로 치우칠 수 있었던 저에게 다른 시각이 존재함을 일깨워 준 친구와, 이 글에서 인용한 오은영박사님의 말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준 텐아시아DB, 그리고 제가 어딘가에서 읽은 글을 써 준 분(또는 기관)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1. 일부 선생님들의 생각 등 “박사님이 미디어에 나오셔서 금쪽이들의 힐링 비즈니스를 하시는 동안 대한민국의 공교.. 자사고 존치... 맞나? 일전에 사교육비 관련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주된 내용은 사교육 시장에서 학원 수강료가 법정 수강료의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수입이 많은 강사가 문제있다는 식의 지적은 맞지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상을 모르면 기사를 쓰지 말지... 싶은 정도 수준의 분석이었습니다. 사교육업계에서 강사들이 고수익을 갖게 되는 주 요인은 수강료가 아니라 해당 강좌 수강 학생의 수와 교재비가 핵심입니다. 물론 이는 불법도, 비난을 받을 만한 것도, 문제꺼리도 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제 소견으로 우스운 분석이 최근 또 보입니다. 교육부의 자사고, 외고, 국제고 존치 방침이 사교육비 경감 대책과 정면 충돌하는 모순적인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내세우는 근거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 이전 1 ··· 3 4 5 6 7 8 9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