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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와 의사의 공통점_2 이전 포스팅에서 정부가 의사들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 채 마무리 지은 것 같습니다. 이어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돈 문제입니다. 공공의대 설립 자금을 어디에서 조달하는지 문제가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빤합니다. 의대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에는 잠깐 생각해보아도 많은 자금이 소요될 것인데 이는 결국 국민들의 부담으로 귀결되겠지요. 공공의대 설립이 추진된다면 국민들의 보험료는 급격하게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도 건강보험료는 부담이 큰 것 같은데요... 또 공공의대 졸업생 중 역학조사관, 중증외상 등 특수 전문 분야 50명, 바이오 메디컬 의과학 분야 50명을 의무적으로 양성한다고 하는데, 이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뿐 아니라 장학금을 토해낸다(?)면 그들이 다른 진로를 ..
검사와 의사의 공통점 생명이 오가는 가장 급박한 순간에 우리는 너무나 당연히 의사를 찾습니다. 사실 믿을 존재도 의사뿐입니다. 무신론자인 저의 경우 찾을 신(神)도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정치적인 의미에서) 가장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변호사(법조인)를 찾습니다. 믿을 존재가 그들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들에 대해 시기하고 못마땅해합니다.. 분명 열등감으로 인한 자조(自嘲)... 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엘리트들에 대한 저의 바람이 너무 커,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그들에 대한 반감을 더 키운 저는... 못난이 같습니다. 입시철을 맞아 의대정원 확대가 또다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의사들은 왜 반대할까요? 예전에 논의되었던 이슈들에 대한 재탕이 될 것 같은데, 또 의사들이 이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
굿바이 돌직구쇼 “오늘 하루는 분명 어제보다 더 나을 것입니다 ““ 오래전 무심코 리모컨으로 휙휙 채널을 넘기다가 잘 생긴 남자 앵커가 던지는 멘트에 매료되어, 그날 이후로 ‘김진의 돌직구 쇼‘ 팬이 되었습니다. 김진 앵커는 2010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한 후 채널A로 옮겨 '이제 만나러 갑니다'와 '김진의 돌직구쇼'를 진행하는 등 채널A의 간판 앵커라 할 수 있는 앵커입니다. 기존의 앵커들과는 분명 다른 에너지가 있고, 파격적으로 여겨지는 진행이 참신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저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느낌입니다. 언젠가부터 ‘뭔가 달라졌다’ 또는 ‘어? 이건 아닌 것 같은데...’와 같은 인식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나 똑똑하고 멋졌던 사람이 ‘어쩔 수 없나?’ 아니면 ‘욕심을 품게 되었나?’ 싶은 생각마저 들 ..
고교학점제 하의 자사고와 일반고 고교학점제와 자사고폐지는 결이 맞는데, 현 정부가 이를 뒤집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결이 맞지 않는 정책을 버무려버린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 가장 먼저 우려되는 점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자사고 출신 학생이 상위권 대학 합격생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의대면접필독서 : https://kmong.com/gig/394176 여기서 하고 싶은 몇 마디를 하고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원래 고교학점제의 도입은 자사고의 폐지와 궤를 같이하여 효과를 그나마 기대할 수 있었는데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초등교육법 시행령상 학교설립근거 조항을 삭제하면서 2025년 자사고, 외고, 국제고 폐지가 결정되었는데, 현 정부에서 이법을 다시 고쳐 자사고를 되살리겠다는 것입니다. ..
중1 학부모님 보세요_고교학점제 위기일까, 기회일까? 지금 중1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고교학점제일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마치 대학생처럼 수업을 선택해서 각자 시간표를 만들고, 192학점 이상 취득하면 졸업할 수 있다는 이 간단한 교육부의 설명에는 무슨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요? ​우선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시기는 2009년생, 즉 현 중1학년 학생, 예비 중2부터입니다. 현재 고등학교에서도 "선택이수제"라 해서 이미 어느 정도는 과목선택을 자유롭게 하고 있지만 지금 예비 중2 학생부터는 과목선택을 완전히 자유롭게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필수 이수과목(국,영,수,사,과), 즉 공통과목을 배우게 되니, 실제 아이들이 직접 시간표를 짜는 것은 2학년 때부터 시작됩니다. 고등학교 2~3학년 때 배울 선..
중1 학부모님 보세요_고교학점제와 서울대학교 아직 고교학점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서울대의 2024학년도 입시안을 보면 방향성을 갖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대면접필독서 : https://kmong.com/gig/394176 전문가들은 서울대의 ‘2024학년도 입학전형 예고사항’을 고교학점제 대비용 입시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분석하면 고교학점제 시대의 대입제도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서울대가 발표한 ‘2024학년도 입학전형 예고사항’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정시에서 교과평가의 도입입니다. 지금까지 정시는 수능위주 전형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서울대는 정시에서도 교과평가를 반영하여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형태의 대입제도를 선제적으로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결국 그랜져로 질렀습니다. 결국 '더올뉴그랜저'를 선택했습니다. 어제 집 부근에 있는 현대자동차 대리점에 가서 계약했습니다. 실제로 가서 보니 사진으로나 TV광고에서 보던 것보다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 질렀습니다. 실물을 보는 순간 BMW도 제네시스도 눈에 들지도 아쉬움이 떠오르지도 않더군요. 겉모습도 저의 허영기를 적당히 채워줄 만하고, 실내도 깔끔하니 모던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바이오필릭블루펄색상이라는 다소 난해한 이름의 컬러를 지닌 외장에 내장은 인디고브라운 투톤으로 선택했습니다. 프리미엄 등급(젤로 낮은 등급)에 플레티넘 옵션 하나 추가한 거의 깡통차 수준입니다만, 잘 만들어져 제게 안길 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딜러분 이야기로는 출고 시까지 거의 1년이 걸린다는데, 그전에 빨리 출고되도록 자기가 힘을 ..
예비 중2 학부모님 보세요_고교학점제... 잘 될까요? '직업 세계가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역량이 필요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배움이 무엇인지를 찾게 함으로써, 진로 개척 역량과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는 내용은 구구절절이 옳은 말입니다. 설문조사를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경험한 학생들만 그런 것인지가 궁금해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경험한 학생들(이는 저와 관계된 많은 선생님들이 경험한 학생 포함)은 초등학생이든,, 중학생이든 고등학생(고1,2에 한정. 고3의 경우 희망 진학 대학교나 장래 공부하고 싶은 분야 등을 가진 학생이 절반 정도는 되어 보이기 때문)이든 자신의 장래에 대해 확고한 비전이나 선택지를 갖고 있는 경우가 아주 드물었습니다. 이유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이 ..
예비 중2 학부모님 보세요_고교학점제 고교학점제에 대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의롭고 순수한 의도에서 기획된 교육 개편 방안이라고 여겨지지만, 과연 현실에서 그 의도가 잘 구현될 수 있을까? 하는 점에서는 의문입니다. 그 의도는 교육부의 홍보자료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필요 부분을 발췌하고 요약 정리 해 보았습니다. 1. 고교학점제란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는 제도입니다. 지금까지 고등학생들은 주어진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수업을 듣게 됩니다. 2. 고교학점제란 목표한 성취 수준에 도달했을 때 과목을 이수하는 제도입니다. 기존에는 학생이 성취한 등급에 상관없이 과목을 이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이 목표..
제네시스G80을 살까, BMW530i를 살까? 저는 차를 좋아합니다. 각 차가 가지는 아이덴티티를 존중하며, 각 아이덴티티를 즐기며 차를 몹니다. 메인 차는 4~5년마다, 세컨 차는 거의 1년마다 바꿔가며 카라이프를 즐깁니다. 물론 아내로부터 받는 핀잔은 필수입니다. 지금 타고 있는 메인 차를 처분하고 새 차를 한 대 뽑으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만족하면서 타고 있는 차의 새 모델을 뽑을까, 아니면 지인들의 추천이 많은 제네시스를 뽑을까 고민을 합니다. 제네시스 G80은 수입 E세그먼트 세단과 경쟁하는 국산 세단으로 디자인, 상품성 모두 수입차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입니다. 비교분석병이 도져 한 번 따져 보려고 합니다. 선택과정을 겸하여...... 먼저 제원을 살펴보면 BMW는 전장 4,965mm, 전폭 1,870mm, 전고 1,48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