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32)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신들은 그 고매한 자식 사랑으로 무얼 했는가? 같이 한 번 고민해 보시지요 2023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학생 수시모집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입니다. [인문학] ※ 제시문을 읽고 문제에 답하시오. (가) 생태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면 알수록 많은 환경정책이 부적절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얼핏 봐서는 상관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동식물에게 유난히 큰 영향력을 미치는 종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는 친환경을 표방하는 많은 농장과 그곳의 관리체계가 빈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점점 더 깨닫게 되었다. 그들 농장은 많은 생물의 서식처인 나무와 관목과 죽은 나무를 잃음으로써, 물리적 구조뿐 아니라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종들의 관계 또한 상실했다. 그런 공간에는 생명의 거미줄이 거의 몇 줄 남아 있지 않다. (나)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에 대한 경.. 일본... 아! 일본! 요즘 정부의 일본을 대하는 태도나 일본과의 관계에서 터져 나오는 현상들을 볼 때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릴 적만 하더라도 일본은 대단한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제 고향 마산에는 일본이 만든 자유수출단지가 있었고, 많은 형님과 누나들이 그곳에서 일했습니다. 오염처리 시설을 갖추지 않은 그 회사가 내뿜는 오수로 인하여 이은상선생님이 작사, 김동진선생님이 작곡한 ‘가고파’의 대상이었던 '마산 푸른 앞바다'는 갈색으로 변할 지경이었습니다. 일제 카세트를 하나 가진 아이는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일제 샤프펜슬을 가진 아이는 전교생을 통틀어 한 두 명에 불과했습니다. 1980년대 당시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미국을 앞질렀고 세계 10대 기업의 80%가 일본 기업이었으니까요. 이런 일본이었지만, 우리는 일본.. 자살... 유력한 원인 하나와 강력한 예방법 하나 가장 친한 친구가 6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살아오면서 가장 커다란 충격이었고, 아픔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에 만나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둘 사이에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그 친구와 저는 친한 친구이었습니다. 그렇게나 일찍 제곁을 떠나려고, 그렇게나 제게 잘해 주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항상 그 친구에게서 받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가끔 고향을 찾아 그 친구 집에 가면 지극정성으로 저를 대접해주고, 심지어 밤에는 아내를 별채로 내려 보내고 항상 저와 함께 안방에서 같이 잠을 잤던 극성스런 친구였습니다. 언제나 그 친구를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하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습니다. 그와 같은 안타까운 소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려옵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통계에 따.. 기변병(機變病) 저는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입는 옷도 그렇고, 사용하는 휴대폰도 그렇습니다. 해어져 아내가 버릴 때까지 옷을 입고, 더 이상 수리가 되지 않을 때까지 기기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유독 차에 대해서는 이 병을 갖고 있습니다; 기변병(機變病) 제가 유독 차량에 대해 가지고 있는 병(病)입니다. 이 병 때문에 아내에게 많은 구박을 받고 있습니다. 기변병(機變病)이란 '때에 따라 변함'이라는 단어와 '기기 변경'을 뜻하는 용어로 새로운 차량이 출시되거나, 현재 타고 있는 차량에 대한 싫증이 생겨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려는 심리를 일컫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량을 새 차로 바꾼다고 해서 아내로부터 눈치를 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그게 무산되고 새 차를 다시 선택을 하던지, 지금의 차량에 대해서는 한동안 .. 그랜져 GN7... 포기! 결국 그랜져 구입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구입 예정이었던 7세대 신형 그랜저가 출시하자마자 불량 및 결함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현재까지 노출된 결함 추정 리스트만 하더라도 무려 23가지에 달합니다. 그 중 일부를 열거하자면 1. 콘솔 내 트레이가 없다 2. 중앙 콘솔 내장재가 뜯기는 문제가 있다. 3. 시트 마감 불량 4. 뒷문이 열리지 않는다 5. 후방카메라 오류 6. 전동 커튼 조작 시 오류 메시지가 뜬다. 7. 헤드램프가 찍혀서 출고되었다 8. 문 사이 단차가 발견됐다 9. 시동꺼짐 10. 엔진 회전수 불안정. 11. 계기판 꺼짐 현상 12. 음성 인식 불가 특히 9번 사항이 주문 철회의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는 예전 펠리쉐이드 차량에서도 자주 제기되었던 문제라고 하는데요... 한편 현대자.. 사필귀정 저는 회색분자입니다. 정치적 소신이나 지향점이 정해져 있지 않은 다소 비겁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런 사실과는 별개로 아래 기사를 제가 소유한 '대치동 아재'라는 블로거에 남겨두고, 4년 후 10년 후, 그리고 그 이후에도 다시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래 글은 ‘뉴스타파’라는 언론매체에서 한상진, 강현석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사진은 빼고 원문 그대로 옮깁니다. 제목 : 윤석열 대통령의 3대 거짓말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연루된 소위 ‘도촌동 사건’과 관련해 기존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지만 윤석열 대통령 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형태의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라는 야당 측의 공세에도 대통령실은 ’침묵’을 지킬 뿐이다. 지난달 23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 공정 만능? 지난 포스팅에서 무능력과 감정과잉으로 자신의 일천한 경험과 미천한 인식 수준을 드러내 보인 것이 스스로에게 유감입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 누구든 각자의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흔하게, 가장 다양하게 이야기되어지는 ‘공정’을 우리나라의 입시에 대입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대학입시 결과는 전적으로 학생의 노력과 능력만의 결과일까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시든 정시든 나름의 이유로 대학 입시 결과는 학생의 가정환경과 집안의 경제력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결과에 있어 외부적인 요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학생의 타고난 재능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오.. 교육 전문가? 최근 교육제도와 관련된 가장 큰 3가지 이슈를 들라면 1.의대쏠림 대책, 2.정순신 자녀 학폭사태, 3.역대 최대를 경신한 사교육문제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해하기 힘든 것은 많은 전문가라는 사람들(언론에 등장하는 전문가)이 한결같이 그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정시확대’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왜 그들은 전문가라면서 그런 한 극단으로 치우친 하나의 원인에 공세를 집중하는 것인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들은 입이라도 맞춘 듯이 그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이 ‘정시확대’라고 명쾌하게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그들 주장의 내용과 근거를 살펴보겠습니다. 1. 윤석열 대통령이 주창한 반도체 등 첨단인재양성에 ‘의대 쏠림’ 현상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판단되자 모색하기 시작.. '나는 신(神)이다' 요 며칠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보았습니다. 여러번 밝혔다시피 저는 종교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솔직히 궁금합니다. 사회 규범에 부합하고, 상식적으로 이해 가능한 건전한 종교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제가 보았을 때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측면이 많은데, 사람들은 왜 심지어 사이비 종교에 빠지게 되는 것일까요? 더구나 거기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일들이 전혀 상식적이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왜 그럴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학력의 정도를 불문하고, 사회계층 상의 고하를 불문하고...... 도데체 왜? 공부를 좀 해 보았습니다. 사이비 종교에게는 특정한 성립 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사이비 종교는 심리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결핍 속에 파고들어 상대를 조종당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조종하며, 이 행.. 상남자의 아내 가까이 사는 친구에게서 같이 차 한잔하자고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그날 저녁 집 가까운 만나기로 하고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저를 보자마자 싱글싱글 웃으며 하는 말이 "야, 네가 그리 달달한 놈이었냐?"는 것입니다. 뭔 소린가 알아보니 아내에게 카톡을 한다는 것이 그 친구에게로 카톡 한 것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온갖 닭살 돋는 멘트에서부터 철자를 어그 트려 만든 혀꼬부러지는 문자언어가 적나라하게 구사되어 있었거든요... 아내에게 무심코 카톡을 하고 답이 즉각적으로 오지 않아 그냥 지나쳐버린 사건이었는데, 그 카톡이 친구에게로 간 줄은 친구를 만나 들이대는 친구의 카톡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차를 마시는 내내 한참을 친구의 놀림을 견디어내야 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저는 아내에게 살가운..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