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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살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 생각만하면 눈물이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마음속으로는 항상 나의 형님이었던 친구_J. 중2때 한 반 급우로 만나 35년을 함께 했던 내 친구_J. 2017년 9월 4일 친구_J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자신의 천재성에 절망하고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으리라고 미루어 짐작하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안타까운 마음에 속절없이 눈물이 나고 또한 너무 보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였던 분, 故 노무현대통령님... 충분히 그 심정이 이해되지만 역시 안타깝고 지금도 그립습니다. 가끔 그 분의 생전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볼라치면 이 나이에도 애끓어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습니다. 최근 정두언 前 의원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1년에 ..
대치동은 항상 의치대설명회 붐붐_3rd 논술전형에 대한 이야기로써 의대 입시에 관한 소견을 일단락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치대는 수요층이 달라서 따로 제목을 만들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의대 논술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종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2~3등급대 내신 성적을 가진 수험생들이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사실 의대로서도 학업역량은 매우 뛰어나지만 내신 경쟁력은 다소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 특목‧자사고 학생들을 의대로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논술전형을 일정 규모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2019학년도에도 전체 37개 의대의 수시모집인원 가운데 13.8%가 논술전형으로 선발했습니다. 서울권 의대로 범위를 좁혀보면 무려 수시 모집인원의 23.8%가 논술전형으로 선발된 것입니다. 하지만 대상이 의대인 만큼 아무리 학생부의 ..
대치동은 항상 의치대설명회 붐붐_2nd 오늘은 어제 작성한 포스팅의 내용에 이어 포스팅을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입시 데이터를 보면 학생부교과전형보다는 아무래도 학종의 합격선이 다소 낮았습니다.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전형의 특성이 일부 반영된 것인데 연세대와 서울대를 통해 대략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의 경우 학종임에도 불구하고 1단계 합격자 상위 80% 커트라인이 1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상위 80%의 커트라인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1등급을 약간 벗어난 성적까지 합격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입시기관의 자체 표본조사 결과로도 합격자의 평균 내신 성적이 1등급인 점을 볼 때, 실제로 1등급이 아닌 합격자는 극히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같은 연세대의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의 경우 1..
대치동은 항상 의치대설명회 붐붐 요즘 대치동에서는 의치대설명회가 한창입니다. 아니 의치대 설명회는 일년 내내 대치동에서 성행하는 컨셉입니다. 오늘도 00학원에서 진행하는 의치대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의치대입시 이야기는 대충하고 학원 강좌설명으로 넘어가더군요. 그래서 일찍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내용도 배울 점이 없고 분석과 접근법도 저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서입니다. 저는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마쳤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교 1등부터 전교 100등에 해당하는 학생들 중 미미한 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인문계열을 택합니다. 그래서 인문계열 학생들은 자연계열 학생들을 아주 무시하곤 했습니다. 지금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우시겠지만 공대생을 ‘기름쟁이’, 심지어 의대생은 ‘백정’이라고..
우리가 배운 수학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책을 읽다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출처는 제가 아는 수학선생님 책에 있는 것이고 그 분에게서는 사용 허락을 받았는데, 원 출처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영리목적도 아니고 해서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자녀들에게도 재미있게 일독을 권해 볼만한 내용이라고 여겨집니다. 문명이 생기기 이전 사람들은 유목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축을 키우기 시작하게 되었고, 재산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계산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 양 한 마리와 대응 되는 숫자의 개념이 필요하게 되었고 손가락으로 수를 세기 시작했습니다. 진법이 생긴 이유가 손가락으로 수를 세기 시작했기 때문이겠지요. 자신의 재산이 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더하기와 빼기의 개념이 발달하게 되..
敎育은 百年之大計가 맞는가? 제가 초등학교 시절인 1978년 7월...... 경향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문교부는 13일 고교 교육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79학년도부터 대학교(전문대.교육대학 포함) 신입생 전형에 고교 내신 성적 반영을 적극 권장하고 ‘80학년도부터는 국공립대학에, ‘81학년도부터는 전국 대학에서 전면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문교부는 고교 내신 성적의 반영 방법과 비율을 각 대학에서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최소한의 반영 비율이 입시 총점의 10%이상이 되도록 의무화했으며 반영 방법은 고교 전 학년 전 교과목의 성적을 교과별 이수단위로 산출한 총점 혹은 평균점을 입시에 반영토록 했다. 문교부의 이 같은 고교 내신 성적 반영 조치는 현재 대학입시제도가 지나치게 필기시험에만 의존함으로써 종합성이 결여되어 있..
red tape...... red tape...... 레드 테이프(red tape)이란 행정관청의 번거로운 형식주의를 지칭하는 말로써 관료제적 형식주의 또는 문서주의라고 번역됩니다. 원래 ‘red tape’이라는 용어는 17세기 영국에서 생겨났으며, 당시 영국의 관청에서는 붉으스레 한 끈으로 사무 서류를 묶었던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red tape’이라는 용어는 관료제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소외·비인간성·규칙만능이라는 선입관을 갖게 된 데서 오늘날 관료제적 형식주의 또는 서면주의로 개념화되었다고 합니다. 관료제적 형식주의는 관료제의 병리현상 즉, 관료제에 있어서는 모든 사무의 처리가 일정한 양식과 절차에 따라 서면으로 처리하는 것이 요구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것보다 형식에 치우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둘 중 고르기... 의사는 실력? 인성? 의치한은 2020학년에도 지역인재 선발을 확대했지만 이에 대한 비판이 있어 제 소견을 보태고자 합니다. 올해 수시에서 지역인재 전형을 운영하는 지방의대는 24곳입니다. 다만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는 15개 의대가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에게 동일한 수능최저를 적용하면서 허울뿐인 지역인재 전형이라는 오명을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부터 지역인재와 일반 수능최저를 분리한 가톨릭관동대는 지역인재는 국 수(가) 영 과탐(2과목) 3개 등급합5 이내의 수능최저를 둔 반면 일반학생은 국 수(가) 영 과탐(2과목) 3개 등급합4 이내로 차별을 두어 지역인재 전형의 취지에 부합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가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지역인재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학육성법)’에 따라 2..
자사고 지정취소에 반대 敎育은 百年之大計가 맞는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수요가 있었고, 분명한 명분이 있었고, 많은 이들이 함께 한 많은 세월이 있었건만 대체 왜 또? 부산 해운대고가 자사고 가운데 세 번째로 재지정평가에 탈락하면서 일반고 전환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해운대고는 ‘감사 지적사례’나 ‘법인전입금 이행’ 등 일부 지표에서 크게 감점이 이뤄지면서 재지정 기준점수에 한참 미치지 못하였다고 부산교육청은 발표했습니다. 반면 같은 날 평가결과가 공개된 충남 소재 북일고와 대구의 계성고는 재지정이 결정되면서 앞으로 5년간 자사고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지정취소가 결정된 자사고는 상산고 안산동산고 해운대고 등 3곳입니다. 지난 20일 처음으로 재지정평가 결과가 공개됐던 상산고와 안산동산고가 탈락하면서 평가과정..
자녀가 '깜'이 되는지 아닌지 아는 방법 '깜'이란 일정한 자격이나 조건을 갖춤 또는 그런 사람으로, 규범 표기는 ‘감’입니다. 직업 상 20년 이상을 많은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강사였을 때도 마찬가지고 운영자인 지금도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고자 합니다. 강사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운영자로서 학원의 이익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님을 겁박하거나 회유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저의 마지막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학습상황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강사나 원장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묾니다. "제 아이가 영재고(, 과고/외대부고/하나고/민사고 등등등) 갈만한 실력인지 궁금해요", "제 아이가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궁금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